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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문화예술/일상속 환경이야기

'비치코밍' 바다쓰레기로 예술작품만들기

by 낭만히힛 2020. 6. 16.

   바다쓰레기 예술작품   

 

 

 

   비치코밍을 아시나요?   

여름엔 역시 바다에서 비치코밍! ㅎㅎ 

 

 

주말에 사람들과 함께 플로깅을 하는데요. 작년에는 당일치기로 바다에서 서핑도 하고, 비치코밍이란걸 해보았는데, 재밌기도 했고 이후에 예술작품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비치코밍(Beachcombing)이란 해변을 뜻하는 '비치(beach)'와 빗질을 뜻하는 '코밍(combing)'이 합해진 단어로, 말그대로 바다를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을 '비치코머(beachcomber)'라고 합니다.

 

 

 

사람들과 서핑 후 점심먹고 자유시간을 가지고, 해가 조금 서늘해 질때쯤 함께 비치코밍을 했습니다. 서핑했던 곳에서 사장님께 쓰레기봉투를 얻어서 두명씩 짝지어서 걸으면서 쓰레기를 주웠어요.  뛰려했는데, 모래로 뛸 수 가 없어서 걸으면서 주었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이 나왔어요! ㅠㅠ 바다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쓰레기를 주울 줄 알았는데, (이럴수가)

스티로폼이며 담배꽁초며, 바다니까 폭죽까지.. 

허리 필 새가 없었습니다. 

 

 

 

 

 

이후 사진기록을 남기고, 다시 쓰레기 봉투에 넣어 되돌아 왔습니다.

 

 

 

 

  비치코밍을 하면서 느낀건   

  • 사람들이 머문 자리가 가장 더러웠다.

가장 씁쓸했던 기억이, '이곳에 내가 머물렀소' 티를 낸 자리들이 보였던 게 아쉬웠습니다. 폭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이후 그대로 나둔모습, 도시 골목 뿐만아니라 어김없이 있었던 담배꽁초들, 캔맥주등..사람이 안왔다면 이 곳은 깨끗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최근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와 바다가 더러워져 폐쇄를 했던 '보라카이 해변'이 생각나네요.

 

 

  • 생각했던 거 보다 많았던 스티로폼들

다른 쓰레기도 많았지만, 평소에 도시 플로깅을 했기에 도시보다 많았던 스티로폼! 심지어 조개 속에 알갱이들로 숨어있어, 줍느랴 꽤 애먹었다.

 

 

  • 한 번 더 생각하는 지구, 환경

플로깅을 하면서 확실히 환경에 대해 관심이 갔어요. 말과 머리로는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들었지만 막상 본인이 생활 속에서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쓰레기들이 거리에 있는지 플로깅을 하면서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편리했던 플라스틱 사용과 일회용품 사용이 요즘은 쓰는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점점 줄이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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