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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문화예술/환경 예술이야기7

플라스틱 설치미술 작가│알레한드로 듀란 플라스틱으로 말하는 바다환경 알레한드로 듀란은 전 세계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자연환경에 널어둔 후 사진을 찍는 설치미술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처참하게 훼손된 환경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해양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한다. 돌위에 놓여져 있는 흰색 플라스틱들이 지구에 아프게 구멍을 낸 모습 같이 보인다. 작가는 시안 카안연안을 따라 총 50개국에 글씨가 쓰여져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수집했다. 시안 카안은 멕시코에서 관리하는 보호구역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구에서 다양한 생물들이 사는 곳이다. 2010년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쓰레기도 뒤덮여 있는 해변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세계 곳곳의 쓰레기가 바다를 통해 흘러 들어온 것이었다. 투명한 플라스틱을 모아 찍은 이 사.. 2020. 10. 5.
플라스틱 만다라│생명과 치유를 기도하는 '에코 오롯 정은혜' 바다에 뿌린 고통을 모아 애도의 만다라를 만들다 2020 플라스틱 만다라 제주 바다에서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들을 주워 모아 만다라 환경 운동 생태예술 프로젝트 '2020 플라스틱 만다라'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작가를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작업하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바닷가에서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들을 줍는데 모레만큼이나 작아서 채를 이용해 모레와 플라스틱을 구분합니다, 그렇게 모은 플라스틱 알갱이로 만다라를 만듭니다. www.youtube.com/watch?v=4QlnpmH_gUA 왜 만다라일까? 정은혜 작가님은 티베트 불교의 모래 만다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티베트 스님들은 며칠 혹은 몇 주에 걸쳐 색 모래로 불교문양으로 수놓습니다. 저도 명상모임에서 실제로 색모레로 만다라를 만들어 본 적이 있.. 2020. 10. 4.
버려진 그림책으로 팝업북 만들어요│정크 아티스트 안선화 보는 책, 노는 책, 만드는 책...다시 보는 책 팝업북을 아시나요? ‘팝업북’이란 책을 펼쳤을 때, 그림 등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도록 만드는 북아트의 한 종류인데요, 팝업북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닌 버려진 그림책으로 팝업북을 만드는 정크 아티스트 안선화 작가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버려진 그림책으로 팝업북을 만든 계기 어릴 때부터 그림책을 좋아한 작가는 아이들에게 팝업북을 사주고 보다가 실수로 찢어지거나 훼손된 것들을 보고 '내가 직접 만들어 볼 수 없을까?' 혼자 앉아서 오리고 붙여서 아이들에게 팝업북을 만들어준게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오스카 와일드의 를 좋아하는데, 어느 날 그 책이 버려진 걸 발견하고 이후에 '버려지는 그림책'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낡고 훼손되거나 이용 가치를 상실한.. 2020. 9. 28.
쓰레기로 만든 예술작품│환경예술가 톰데이닝어 환경예술가가 되고자한 계기 톰데이닝어는 어린 시절부터 수영을 좋아했는데, 환경문제로 인해 수영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이 오염된 모습을 보고 심각성을 느꼈다. 이후 환경을 알리는 환경예술가가 되고자 다짐했다. 실제로 버려진 쓰레기들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 활동하여 사람들에게 과도한 소비문화를 상기시키고, 대중에게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알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한다. 톰데이닝의 작품은 비록 쓰레기로 만들었지만 놀라운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기에 입이 떡버리지게 감상하게 된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톰데이닝의 작품들 쓰레기로 만든 하트. 보자마자 감탄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하트를 좋아하는데, 쓰레기로 만든 하트라니. 아름답다. 이 작품의 로맨틱한 스토리가 있는데, 바로 톰이 약혼자에게 받치는 발렌타인 선.. 2020.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