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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문화예술/환경 예술이야기

쓰레기로 만든 예술작품│환경예술가 톰데이닝어

by 낭만히힛 2020. 9. 26.

환경예술가가 되고자한 계기

톰데이닝어는 어린 시절부터 수영을 좋아했는데, 환경문제로 인해 수영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이 오염된 모습을 보고 심각성을 느꼈다. 이후 환경을 알리는 환경예술가가 되고자 다짐했다.

 

쓰레기로 만든 자연. 마치 사진같다.

실제로 버려진 쓰레기들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 활동하여 사람들에게 과도한 소비문화를 상기시키고, 대중에게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알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한다.

 

톰데이닝의 작품은 비록 쓰레기로 만들었지만 놀라운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기에 입이 떡버리지게 감상하게 된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톰데이닝의 작품들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쓰레기로 만든 하트. 보자마자 감탄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하트를 좋아하는데, 쓰레기로 만든 하트라니. 아름답다. 

이 작품의 로맨틱한 스토리가 있는데, 바로 톰이 약혼자에게 받치는 발렌타인 선물이라고 한다. 

 

플라스틱 뚜껑 만다라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플라스틱 병과 뚜껑으로 만든 만다라. 요즘 명상을 하고 있는데, 명상을 지도해주었던 명상친구도 생각나고, 이 만다라를 만들기 위해 바닥에 뚜껑과 병을 일일히 세우는 그의 모습이 상상을 하니, 작품이 재미있게 다가오면서, 괜히 허리 아파서 허리를 피는 내모습. 

 

플라스틱 만화경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플라스틱으로 만든 만화경. 캬, 화려하기 그지없다. 색감의 화려함과 각잡힌 도형들의 향연이 빨려들게 만든다. 

 

톰데이닝어의 비치코밍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왼쪽은 직접 해변에서 주은 쓰레기로 만든 둥지이다. 크기가 꽤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른쪽에는 쓰레기도 만든 작은 둥지. 둥지 안에는 작은 알도 있다. 과연 이 알에서는 어떤 생명이 태어날까?

 

그가 표현한 동물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담배필터로 만든 토끼. 처음에는 솜인가 했는데, 담배필터로 표현했다. 실제 털 같은 착각을 준다. 담배필터로 동물의 털을 표현할 줄이야. 오른쪽 나비는 비닐봉지, 판매스티커, 캡션 테이프로 만든 후 라이트 박스로 비추었다. 라이트박스로 비추었기에 이 나비는 좀 더 묘한 느낌을 풍긴다. 마치 꿈에 나올 거 같은 기분이다.

 

인물작품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컬러뿐만아니라 쓰레기로 흑백을 표현한 작품. 멀리서 보면 흑백으로 사진을 찍은 거 같다.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코카콜라로 표현한 입술, 다방면으로 표현한 눈. 미술작품을 감상할 때에 멀리서도 보고, 가까이서도 감상하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 톰데이닝어의 작품을 실제로 보면 멀리서 보기도 하고, 가까이 가서 어떤 것들이 들어있는지 관찰하는 재미도 있을 거 같다.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쓰레기로 표현한 이 두상은... 마치 우리 현실을 표현하고 있는 거 같다. 입벌리고 있는 사람의 형상이 마치 지금 우리가 코로나로 괴로워하고, 절규하는 모습이 이입됨을 느낀다.

 

쓰레기로 표현한 인물 드로잉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마치 화가 에곤쉴레를 떠오르게 한다. 스타킹의 표현과 겨드랑이 아래에 있는 버려진 신발이 인상적이다.

 

자 연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버려진 천으로 표현한 바다. 파도치는 바다와 푸른바다. 버려진 천, 청바지로 표현한 바다 앞에 서면 어떤 파도소리가 들릴까. 잠시 눈을 감고 상상해보았다. 멀리서 들리는 파도소리에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면 조각난 천들이 물결을 이루고, 천과 천, 단추들이 비비는 소리가 날 거 같다,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모네 오마주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이 글을 쓰면서 그의 작품을 올리면서 "와"하고 탄성이 나온 작품들. 경의로웠다.  멍하니 바라보았다. 한국에 전시를 하면, 어디에서 열리든 바로 달려가야지.


그의 작품은 정말 멋있었다. 작품활동도 버려진 쓰레기로 하고, 실제로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한다니 존경스러웠다. 실제로 환경의 심각성을 알고,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많이 노력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그동안의 빠르고 편리함을 버리고, 스스로 불편함을 찾아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친환경예술을 컨텐츠로 환경예술가인 작가들을 찾아보고, 일상생활을 속에서의 환경실천을 그림일기를 쓰고 있는데 항상 내 안에는 아직도 <친환경 예술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의문이 계속 있다. 환경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알아가다보면 내 안에서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로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예전보다 더 체험하고 있음을 느끼는 거 같다. 단시간에 모든 환경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겠지만, 톰 데이닝어와 같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더이상 오염이 덜되도록.. 노력하면 지구의 노화를 늦출 수 있지 않을까.

 

 

" 예술가는 안테나이고, 커뮤니케이터입니다. 메시지를 전달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 작업은 은유적이죠. 내 작품을 통해 대중이 환경문제를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톰데이닝어)

 

더 많은 작품 콤데이닝어 홈페이지 http://www.tomdeininger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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