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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문화예술/환경 예술이야기

스톤아트 환경 예술가 '나타샤 뉴턴'

by 낭만히힛 2020. 6. 15.

 

서퍽Suffolk주에서 나고 자란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나타샤 뉴턴을 소개합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지금까지 꾸준히 작업을 하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그녀의 여러 작품중에서도 '스톤아트'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녀가 살전 서퍽 해안가에 귀엽고 앙증맞은 자갈들이 많아 그 돌을 자주 가지고 놀았다 합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스톤 페인팅을 보고, 내 그림 스타일에 맞는 작고 어여쁜 자갈들을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

 

 

 

 

 

그녀에게 '스톤 페인팅'은 시간의 중요성과 자연의 아름다움, 자연 현상의 경이로움을 의미한다고 해요.

작고 둥근 돌은 사진으로 보기만해도 거칠지 않고 보드라운 느낌을 받네요:)

그 돌을 만질때 이 돌이 지금의 모양을 갖추기까지 견뎌왔던 시간들, 그저 수많은 돌들 사이에 있는 평범한 돌이었는데 그녀가 발견하고 그 위에 페인팅을 입히므로써 새롭게 탄생하는 순간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치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그녀의 돌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각진 네모난 캔버스에 그린 그림이 아닌 바탕부터가 둥그니 제 마음 또한 덩달아 둥글게 변하는 거 같습니다. 그 위에는 귀여운 동물과 식물 일러스트가 자리잡고 있는데 저를 동화속으로 이끄는 느낌을 줍니다. 돌을 수집하는 수석가의 기분을 알거 같습니다. 그저 자연속에 흔히 볼 수 있는 돌일 뿐인데 그 돌을 보며 위안을 받으니 말이죠.

 

 

 

 

그녀의 작품을 보다 투명하고 영롱한 자갈위에 그려진 일러스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보자마자 마음을 뺏겨버렸습니다. 해변에서 깨지고 버려진 유리조각들이 파도에 수없이 깎여 마치 자갈처럼 보이는데, 이것들을 시글래스(sea glass)라고 부릅니다. 시글래스에 그려진 그녀의 작품은 스톤아트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신성함이 극대화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작업 갤러리:
https://www.natashanewton.com/
https://www.instagram.com/nat환경ashanewton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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