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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문화예술/환경 예술이야기

나뭇잎속 세상 나뭇잎 아트 "로렌조 듀란"

by 낭만히힛 2020. 6. 26.

  자연과 예술사이 │ 나뭇잎 아티스트 스페인 작가 로렌조 듀란  

 

이 광고를 아시나요? 2011년 12월 브라질에서 제작된 위 광고는 합성이 아닌, 실제 나뭇잎을 잘라 표현한 나뭇잎 아트입니다.  

 

 

  그의 생애  

나뭇잎 아티스트 로렌조 듀란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그림, 조각을 다루었다. 그의 마음 속에는 항상 자신이 사랑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 드로잉 공부를 했지만, 건설 산업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실업 상태가 되었고 남은 생애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그의 마음속 한구석에 '예술과 자연'이라는 두가지 열정이 다시 솟아 오름을 느꼈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고싶다고 다짐을 하였다. 

 

 

  영감은 어디서?  

곧바로 그는 캔버스 유화작업을 시작해 각종 회화대회에 출품을 하였고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탔다. 그러던 어느 날 애벌레 한 마리가 나뭇잎을 갈아먹는 모습을 보고 나뭇잎 아트의 영감을 얻었다. 나뭇잎 예술에 대한 정보를 찾지 못한 로렌조는 오랜 시행착오를 겪으며 점점 본인의 것으로 만들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것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실험과 예술공부  

로렌조는 일본식 키리가미, 전통적인 스페인 피카도(색종이 공예), 중국의 전통 종이공예 지엔즈, 독일식 'Scherenschnitte' (가위로 종이를 잘라 만드는 예술), 스위스 페이퍼커팅등 다양한 나라에서의 종이 자르는 예술을 연구함으로써 더욱 깊이있게 기술을 연마했다.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나뭇잎 공예예술을 점점 확립해갔고, 나뭇잎 예술을 시작하게 되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꽤 많은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나뭇잎예술의 재료와 도구는 어디서?  

그가 작업할 때 주로사용하는 잎은 거주지 또는 스튜디오 주변에서 발견하였고, 잎을 자를 때 사용하는 도구는 문구용 칼이 아닌 외과용 메스와 잎의 절단 부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과용 포인팅 장비를 사용하였다. 이는 미술계에서 창조적인 도구였다. 누가 의료용 기구가 예술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또한 그는 다른 예술가보다 좀 더 차별성을 두기 위해 말린 나뭇잎을 사용해 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나뭇잎 속 작은 세상, 섬세하다 못해 경의롭다. 작은 나뭇잎안에 어떻게 이 큰 세상을 담았을까, 얼마나 많은 공이 들어간걸까 생각하게 만든다. 나뭇잎 안에 나무, 해골과 아기의 모습, 또 다른 자연 혹은 도시의 모습. 외형의 크기는 작지만 그 안에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았다. 나뭇잎 아트를 통해 자연,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됨을 느낄 수 있다.

 

 


로렌조 듀란 작품갤러리 http://www.lorenzomanuelduran.es/

꾸준히 작업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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