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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문화예술/일상속 환경이야기

"북한산 플로깅" 진관사 계곡에서 물놀이

by 낭만히힛 2020. 6. 20.

   계곡을 향해! 플로깅 고고!    

가는 버스안에서 끄적인 그림

오전에는 플라스틱 어택 - 오후에는 북한산 플로깅을 했어요! 

다들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기에 힘드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플로깅을 진행했답니다:-)

 

  플로깅(Plogging)이란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인데요. (생각보다 얼마 안됐더라구요! 훨씬 오래된 환경운동인줄 알았어요)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Pick up)과 조깅(Jogging)을 합친 말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입니다. 당시 스웨덴주민들은 새로운 놀이처럼 했다고 하네요. 

 

저희가 내린 곳은 진관사 근처인데요. 이곳에 앞에 한옥마을도 조성되어 있고 계곡에 발담그고 싶어서 작년에도 가고 올해도 한번 가기로 했어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한옥풍경! (최고!) 뒤에 산과 앞에 한옥이 어찌나 절경이던지. 다들 내리자마자 감탄사 연발했네요. 공기도 넘 좋고.

 

일행을 기다리며 잠깐 풍경감상.

오전에 플라스틱어택으로 반찬통에 과자를 담아왔던 멤버들로 맛있게 과자를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가볍게 스트레칭 하고 플로깅시작!  

한옥마을과 진관사는 워낙 쓰레기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저희가 주울게 많이 없었어요. 그래도 어딜가나 보이는 담배꽁초. (바닥에 담배꽁초 넘 싫어요) 항상 줍네요. 골목길이나 바다나 산이나 어딜가나 있는 담배꽁초.. 이걸 어쩜 좋을까요. 특히 산에 버려져 있는 담배꽁초보고 좀 놀랬습니다. 혹여 불이 나면 어쩌려고. 불걱정과 산에서 꼭 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불안나겠지 하는 생각에 폈겠죠?)

 

진관사 들어가지 전에 주차장에서 쓰레기를 가장 많이 주었답니다. 사람들이 산행 후 이곳에서 돗자리 펴고 간단하게 도시락 먹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산행 후 먹은 음식들로 인한 쓰레기배출이 아닌가. 다른 곳에 없던 쓰레기가 유독 주차장에 많았습니다. 씁쓸한 마음을 안고 진관사 계곡으로 향합니다! 곳곳에 보이는 담배꽁초를 주로 주우며 달립니다. 오늘은 검정색 양말 한짝도 주었네요 ^^;

 

요근래 비가 적게와 계곡물이 줄어들어 작년만큼 신나게 놀지는 못했지만, 산오르며 땀 씻겨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산바람과 시원한 계곡물! 둘러앉아 간식까먹으며 자기소개하기도 하고, 가볍게 수다떨거나 계곡물에서 놀고있는 개구리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ㅎㅎ

 

비닐이 뜯어지지 않게 손으로 지탱하며 무게를 재는 모습이에요! 

  오늘은 얼만큼의 쓰레가 모였을까.  

산을 내려오면서도 쓰레기가 보이면 바로 줍고, 그렇게 모인 쓰레기들을 한 곳에 모아 무게를 잽니다. 이후 분리수거가 가능하면 분리수거까지 하는 걸로 마무리를 하는데, 이곳에는 따로 분리수거를 하는 곳이 없다고 하네요. 편의점에서 종량제 봉투를 구매해 편의점사장님께 부탁해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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